최근 한국 주식시장이 뜨겁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견인하며 "코스피 5천"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아직도 “진짜 5천 갈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품고 있지만, 머니트렌드 2026의 공저자 김현준 대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과연 어떤 근거와 전망이 뒷받침하고 있을까요?
3년간 침체, 이제는 회복기?
2022년부터 3년간 한국 경제는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글로벌 금리 인상, 물가 상승, 반도체 업황 부진 등 다양한 악재가 겹쳤지만, 이제는 그 흐름이 반전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현준 대표는 “지금은 경기 회복 초기 구간”이라며, 경기가 바닥을 찍고 회복하는 흐름에서 주식 시장의 강세는 자연스러운 결과라고 말합니다.
“주식은 경기가 좋을 때가 아니라, 나쁠 때 시작해서 좋을 때 팔아야 합니다.”
왜 ‘5천’이 불가능하지 않은가?
많은 투자자들은 "5천은 너무 과한 거 아니야?"라고 느낍니다. 하지만 지표로 보면 생각보다 논리적인 수치입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의 절반이 이 두 종목. 이들 주가가 이미 두 배 올랐습니다.
- PBR(주가순자산비율): 한국 시장은 여전히 1배 미만의 PBR. 반면 일본은 1.5배 이상, 중국도 1.2배 수준입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되기만 해도 30% 이상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 정책 변화: 기업 지배구조 개선, 주주환원 정책 등 정부의 긍정적 개입이 투자 심리 회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아직 과열은 아니다
2021년과는 다르게 지금은 주식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지 않습니다. 엘리베이터나 식당에서 주식 이야기 듣기 힘든 지금은, 아직도 주식 투자자들이 완전히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오히려 이는 더 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는 긍정적 시그널입니다.
미국과 다른 한국 시장의 강점
미국은 빅테크 중심, 경기 민감도가 낮은 구조지만 한국은 경기 회복 시 급반등이 가능한 구조입니다.
또한 미국은 이미 금융자산 비중이 70% 이상인데 반해, 한국은 아직도 부동산 중심의 자산 배분이 일반적입니다. 이 말은 아직도 한국 시장에는 들어올 여유 자금이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론: 믿음이 필요하다
김현준 대표는 “주식은 신뢰의 게임”이라고 강조합니다. 시장이 좋다는 믿음이 퍼질 때, 개인 투자자들이 돌아오고, 외국인도 투자합니다. 그리고 그때 진정한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습니다.
PBR만 보더라도 지금의 4,000은 저평가일 수 있고, 5,000은 '꿈'이 아닌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 한국은 3년간의 하락장을 지나 회복 초기 국면
- 삼성전자·하이닉스 외 경기민감주도 상승 여력 있음
- PBR 회복만으로도 30% 상승 여지 → 5,200 가능
- 정부 정책이 주식 친화적으로 전환 중
- 주식에 대한 ‘신뢰’가 쌓여야 진짜 강세장이 열린다
2026년까지 5천은 가능할까? 단순히 꿈이 아닌, 근거 있는 기대감이 모이고 있습니다.